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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COVID19로 인한 마스크 천태만상 품귀 사재기 사기 난동
    빅뉴스 이슈 정보/빅뉴스 사건사고 2020. 8. 18. 19:22

     올해 초 중국 우한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가 8월 한여름 무더위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2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만큼 갑작스레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걱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마스크 착용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8월 18일 긴급담화를 통해 오늘 자정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 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그 중에서도 마스크 생산, 유통, 착용 등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벌어진 현상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마스크 대란 가격 폭등


    올해 1월말 설날 연휴를 마친 다음날부터 KF 보건용 마스크는 일순간 품절되어 구하기가 힘들었고, 자연스레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하여, 평소 400-500원 정도 하던 KF94 보건용 마스크가 한 때 도매가 3,000원, 소매가 4,000-5,000원까지 갔었으니 그야말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주식시장에서 급등주가 1-2개월 만에 10배 정도 폭등하는 건 봤어도, 세상에- 마스크 가격이 그 정도일 줄이야.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수요 폭증, 중국발 마스크 싹쓸이, 마스크 사재기 등이 겹쳐 단기간에 가격이 폭등한 걸로 보인다.

     

     

     


    마스크 사재기 판매 사기


    보건용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게 된 원인이기도 할테지만, 또한 그 결과로 마스크 사재기가 나타났고, 이에 정부를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숨바꼭질에 그치고 마스크 유통을 원활히 하는 데는 실패했다.

     

    또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시중 개별 거래에 있어 판매사기가 빈번했다. 실제로 제품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계약금만 먼저 받아 챙기는 먹튀, KF80 마스크를 KF94마스크라고 속여 판매, 입도선매 수요가 많음을 틈타 계약금만 먼저 받아챙기고 정작 납기에 가서는 예정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공적 마스크 생산 유통 문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정부에서는 마스크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공적 마스크라는 명목으로 수량과 가격을 통제하였다. 이른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해 부족하나마 약국을 통한 공적 유통을 한 것이다.

     

    마스크 제조 공장에 식약처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생산물량을 체크하고 최소한의 물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량을 공적물량으로 흡수하여 지오영이라는 업체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였다.

     

    당시에도 특혜 시비가 많았고, 지금까지도 지오영을 중심으로 말들이 많다. 한 유튜버는 지오영의 대표이사가 영부인과 친분이 있어 특혜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결국 지오영이 800억 이상의 수익을 봤고, 이는 결국 지오영 대주주인 외국자본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시중에서는 소위 마스크시장이 형성돼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올초 10만장, 100만장 단위로 시작한 마스크 도매유통 단위가 어느새 1,000만장, 억장을 넘더니 100억장, 1,000억장, 설마설마했던 조단위의 물량까지 거래 단위로 등장했다.

     

    그만한 물량이 있네 없네, 정신병자같은 소리네 어쩌네 하면서도 그에 매달려 밤새기를 밥먹듯 했던 속칭 나까마, 브로커, 미들맨들이 수두룩했고, 한 건 성사되면 수천만원, 수억원의 커미션을 기대하며 반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중간다리들이 즐비했다.

     

     

     


    마스크 정치


    코로나19, 마스크를 정치라는 영역으로 가져와보면, 그로 인한 수혜(?)는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 경제, 외교 등 무엇 하나에도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활약(?)에 힘입어 4/15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는 견해가 많다.

     

    어쨌든 K방역 덕분에 세계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고, 여기에는 의료진의 노고와 국민들의 높은 보건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난동 시위


     

     

     

    혼란스러운 시기에 가장 고생하는 건 역시나 일반 서민이 아닌가 싶다.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시비가 빈발했고, 고성이 오가면서 폭행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지하철 승객 간에 마스크 착용 시비가 붙는가 하면, 마스크를 똑바로 써달라는 버스기사의 요구에 폭행을 가하고 목을 물어버린 승객까지 있었다니.

     

    한편 미국에서는 마스크가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기도 했고, 스페인에서는 바이러스는 허구, 코로나 음모론, 플랜데믹을 주장하며 반마스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코로나19는 태생부터 중국의 음모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기도 했고,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확진자 통계가 조작됐다는 나라도 상당히 많다. 코로나=마스크로 인한 세상이 요지경이 아닐 수 없다.

     

    발생후 6개월을 넘기다 보니 지치고 짜증스럽다. 또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언제일지 몰라 불안하고 답답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충격이 얼마나 될지 얼마나 오래 갈지 몰라 무섭기까지 하다. 속히 진정되어 자유로운 외출, 편안한 일상의 시간이 하루 속히 오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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